"화재시 대피경로 잘안다" 알바생 33.5%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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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시 대피경로 잘안다" 알바생 33.5%뿐

  • 승인 2018-02-17 09: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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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제공.
아르바이트 근무 중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로를 정확히 찾아 대피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알바생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4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평소 아르바이트 중 화재시 대피경로 및 비상구의 위치를 숙지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33.5%만이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고, 유사시 능숙히 찾아서 대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대충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다'가 41%로 가장 많았고 '생각해 본 적 없다'가 14.6%, '모른다'는 응답도 10.9%에 달했다.

근무지에 스프링쿨러,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이 제대로 갖추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관련 규정에 맞춰 갖추고 주기적으로 점검도 한다'는 응답은 29.0%에 불과했다.



반면 37.2%는 '소화기 등이 있기는 하지만 규정, 규격에 맞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32.3%나 됐다.

특히 알바몬 조사결과 정식 안전교육을 제대로 진행하는 곳도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화재나 사고시 행동요령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사측에서 정식 안전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16.5%에 불과했으며, '행동요령을 말해준 적이 있다'는 응답도 16.8%에 그쳤다. 보다 많은 36.6%의 알바생들은 '정식교육은 없었다'고 답하면서 '따로 확인하거나 배우는 방식으로 유사시 행동요령을 숙지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의 알바생들은 '따로 교육받은 적도 없고 그래서 행동요령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고 답해 우려를 자아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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