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첫 마디는 이러했다. "네이버 실은 자기 자신을 가장 나중에 생각합니다." 군인답게 단순 명쾌했다. "우리는 옆에 있는 전우를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등 뒤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전우들이 뒤를 받쳐 줄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그는 내게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에베소서 6장을 보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전부 앞을 향하고 있죠. 뒤를 막는 갑옷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네이버 실처럼 서로의 뒤를 책임져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하나의 부대, 하나의 몸으로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 뒤를 지켜줄 사람은 저 자신 밖에 없죠. 하지만 팀으로서 움직이면 제 부대의 모든 전우가 제 등을 지켜 줍니다."
그의 설교는 계속되었다. "네이버 실에서 제가 하는 일은 모두 제 옆에 있는 전우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신은 우리의 뼈속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생각합니다."
존 비비어 <영적 무기력 깨기>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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