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근바근하다
①자동사-(둘 이상의 사람이, 또는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서로 마음이 맞지 아니하여 사이가 멀어지다.
②형용사-(가구나 문이) 사개나 짜임새 따위가 꼭 맞지 않고 조금씩 바라진 상태에 있다.
큰 말: 어근버근하다(1)
▶사개란? - 상자 따위의 네 모서리를 요철형(凹凸形)으로 만들어 끼워 맞추게 된 부분. 또는 그러한 짜임새.(예- 사개가 벌어지다 )
2, 퍼르퍼르- 가벼운 물체가 가볍게 떨리거나 바람에 날리는 모양.
예) 눈송이가 은나비 떼같이 퍼르퍼르 춤추며 흩날린다.
3, 펀둥펀둥(부사)-하는 일 없이 매우 뻔뻔스럽게 놀기만 하는 모양.
예) 졸업을 하더니 매일 펀둥펀둥 놀기만 하는구나.
4, 허우룩하다(형용사)- 매우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이별하여 마음이 텅 빈 것같이 허전하고 서운하다. / 마음이 매우 서운하고 허전하다.
5, 희떱다(형용사)- ① 속에는 성에가 슬다시피 되어도 겉으로는 호화롭다.
예)연예인들은 희떱게 보이는 이들이 많다.
정치인들은 희떠운 말을 많이 한다.
② 한 푼 돈이 없고도 손이 크며 마음이 넓다.
예)이 가람아 희떠운 소리 그만해.
▶보충설명 -일반적으로는 "말이나 행동이 분에 넘치며 버릇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6, 아금밭다(형용사)-무슨 기회든지 악착같이 붙잡아 이용하는 소질이 있다.
예) 길동이는 보기와 달리 아금받고 맹랑하기 짝이 없었다.
▶보충설명-어떤 기회든지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하는 소질을 가진 사람을 일컬을 때 사용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이 시 감상해 보실까요?
삼월의 눈
박정수
간밤에 내린 비/ 설화되어
보이는 산마다 피어 있네
시냇가 버들가지/ 놀라 움츠리고
3월의 눈은 / 봄을 시샘하는지
저만치 골짜기마다 쌓이네
그래도 봄은 여전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 (시삶문학 동인지 창간호, 지도교수: 안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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