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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최근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설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명절에 세뱃돈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71.2%에 달했으며, 평균 19만원을 세뱃돈으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뱃돈을 주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의견도 7.9%였다.
지출금액은 '20~30만원 미만'(19.5%)이 가장 많았고, '10~20만원 미만'(16%), '40~50만원 미만'(14.3%), '50~60만원 미만'(12.7%), '30~40만원 미만'(12.5%) 순이었으며, '90~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도 6.9%에 달했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66.9%)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음식마련 등 식비'(8.3%), '여가, 문화생활비'(7.1%), '세뱃돈'(5.5%), '친척 선물'(3.4%), '교통비'(3.4%), '여행비'(3.2%)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설 연휴 지출에 대해 '부담스럽다'(76.5%)고 답했다. 이들 중 비용 부담으로 인해 귀성을 포기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36.3%나 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더욱 차갑게 느껴져 명절을 앞둔 직장인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현실이다. 무리한 지출을 줄이고,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데 의미를 둔다면 따뜻하고 뜻 깊은 명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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