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모 (지은이) | 홍민경 (옮긴이) | 정민미디어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그 과정에서 독하다거나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싫어한다. 인품과 처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공자가 통찰한 사람됨의 도(道)와 조조가 체화한 처세의 도를 66개의 챕터에 걸쳐 보여준다. '자리가 없음을 걱정하기 전, 그 위치에 설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 등 긴 이름을 가진 목차도 천천히 생각하며 읽어보면 한 줄의 명언이 되어 가슴에 다가온다.
대니 그레고리 (지은이) | 배은경 (옮긴이) | 매일경제신문사
'이 일을 했다간 실패하겠지, 나는 별볼일 없으니까 해봤자 안될 거야' 이런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은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언제나 머릿속을 맴돈다. 작가는 이 두려움의 목소리를 머릿속 원숭이로 정의하고, 그를 없앨 방법을 소개한다.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라는 책의 부제처럼, 무언가를 시도할 때 방해가 되는 생각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에 대해 관대한 마음과 용기를 갖고 창의력을 발휘하라고 말한다.
다비드 칼리 (지은이) | 마리아 덱 (그림) | 정화진 (옮긴이) | 미디어창비
생쥐와 지빠귀, 겨울잠쥐, 두더쥐, 도마뱀, 박쥐 등의 이웃들이 함께 먹을 케이크를 위해 다양한 재료를 모은다. 그러나 모두가 힘을 모아 케이크가 완성됐을 때, 생쥐는 어떤 이유로 케이크를 나눠먹지 못하게 된다. 그림책 부문 세계적 권위의 '라가치 상'을 수상한 다비드 칼리의 신작 그림책이다. 우정과 협동심은 물론 세상을 구성하는 인과관계를 생각해보게 할 내용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늘어나는 동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겁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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