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배낭형 소형셀 기지국 SW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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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배낭형 소형셀 기지국 SW 상용화

수 ㎞ 내에서 다수 접속 가능, 5G에서도 활용 가능
운동경기장, 백화점, 재난지역 등 통신사각지대 해소

  • 승인 2018-02-07 09:3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TRI 사진자료 2
야구장이나 축구장처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통신이 어렵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는 진보된 소형셀 기지국 SW기술을 개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TRI는 지난 2016년 LTE 소형셀 기지국 SW개발 성공에 이어 LTE-TDD기술과 이중연결성이 지원되는 SW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향후 건물이나 운동경기장, 가정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SW 기술이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향후 5G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LTE-TDD기술은 상향과 하향의 비율을 시간으로 나눠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LTE에서는 7가지 방법으로 상하향 링크 비율을 달리할 수 있다. 예컨대 한정된 데이터에 대해 상황에 맞게 상하향 데이터 속도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이중연결성이 지원되는 SW기술은 향후 5G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ETRI가 개발한 LTE-TDD/LTE-FDD SW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이 가능한 모델이고 연구진은 4건을 기술이전했다. 임시 LTE망을 구성할 수 있는 반경 수 ㎞ 거리에서 배낭형태 기지국으로 상용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기술은 경기장, 백화점, 재난지역, 군통신 등 트래픽이 급증하는 곳에 적당하고 실내외 건물이나 벽, 전봇대, 통신안테나에 무선랜 AP처럼 붙이거나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소형셀의 크기를 용도에 따라 실내용은 무선랜 AP 크기로, 실외용은 신발 박스 크기로 최소화했다. 배낭으로 만들 경우 무게는 10㎏ 내외다.

실제 1만명을 수용하는 야구경기장은 소형셀 100개를 붙이면 기존 데이터 서비스 대비 50배 정도 전송 속도로 받을 수 있다. 소형셀 1대 가격은 대략 수십 만원에서 수 백 만원 대로 예상된다.

현재 LTE 기반 소형셀 기지국 관련 SW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 약화, 기술 차별화 미비, 제품출시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 기술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이런 문제점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미 기자



ETRI 사진자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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