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대전 둔산고객센터 고객 뜸하네~

시중은행 창구와 분위기 비슷
방문 고객은 거의 없을 정도
금감원 대전지원 "관리대상 아니다”

대전 고객센터 안내가 없는 빗썸 홈페이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대전고객센터가 최근 대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고객센터는 서울 강남과 광화문,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은 고객센터 4호점이다.

이곳에서는 홈페이지 이용방법, 암호 화폐 거래, 금융피해 발생 대처방안, 보안 비밀번호 관련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은 열었지만, 빗썸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전고객센터 위치는 아직 안내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엄포 때문인지, 아니면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고객은 뜸했다. 연이은 가상화폐 하락과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 닷컴에 대한 압수수색도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대전센터 오픈은 뉴스를 통해 알았다"며 "암호화폐가 거래소는 아직 금융기관으로 보지 않고 있어 사무소를 낸다고 해도 따로 통보해야 한다거나 관리대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대전 고객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