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성덕대왕신종 |
협약에는 (사)3D 프린팅 산업협회와 (사)한국 3D 프린팅협회, (사)3D 프린팅 강사협회가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구축해온 문화유산 3D 프린팅 자료를 참여기관에 제공하고, 참여기관들은 받은 자료로 각종 콘텐츠 제작 및 교육 과정 개발, 경진대회 개최 등에 활용하게 된다.
이는 3D 프린팅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의료와 설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확보가 기술 발전의 관건이 된 탓에서 비롯됐다. 문화재청에선 문화재에 관한 고품질 데이터가 부족해 외국에서 공개된 자료를 이용해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보 3호인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와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 국호 205호 충주 고구려비 등 문화유산 50건을 3D 프린팅 자료로 제작했고, 앞으로 협약을 통해 문화유산 자료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화두로 제시되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자 문화유산을 활용한 자료를 구축하고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유산 3D 점자 자료도 새로이 구축해 기존에 만든 1000여 점의 자료와 함께 올 12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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