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는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초기정착과 다문화가족 간 관계 향상을 돕기 위해 무료로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통번역서비스는 가족·사회생활 및 국가 간 문화 차이 등 입국 초기 상담과 의사소통지원, 결혼이민자 정착지원, 국적·체류 관련 정보 제공과 사업 안내를 돕고 있다. 또 임신·출산·양육 등 생활정보안내와 상담내용 통역, 교육과정, 행정·사법 기관, 의료기관, 경찰서, 학교 등 공공기관 이용 시, 위기상황 시 긴급지원과 기타 다문화가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개인 또는 기관에서 의뢰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베트남, 중국, 러시아, 필리핀(영어/따갈로그어) 4개 국어로, 내방, 전화, 이메일, 팩스, 파견(출장)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출장통역의 경우 일정 조정이 필요해 사전에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자 개인의 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통번역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통번역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다문화가족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통번역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6년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운영돼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대상으로 갈등과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고 가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과 가족상담,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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