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해외문화교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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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 해외문화교류의 향연

2018년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정기총회 및 신년회

  • 승인 2018-02-0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해외
오는 2월 4일 입춘지절을 앞둔 쌀쌀한 겨울날씨를 맞아 지난 1월 27일 주말 오후 전국의 시인, 작가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대전 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로 모여들었다.

이날 지구촌 한가족 문화나눔봉사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07년 창립한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대표 김우영 작가, 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의 '2018년 정기총회와 신년회'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대전 충남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 광주, 대구, 강릉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인, 작가, 시낭송가, 화가, 가수, 연주인, 대학교수 등 전국의 회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해외교류의 향연을 가졌다.

제1부 '만남을 즐거워하며'에서는 광주에서 온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호남지회 김병중, 김영이 시낭송가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는데 여는 무대로 대전 설경분 시낭송가의 '사평역에서'를 감상했다.



이어 개회를 경기 평택의 허응만 부대표가 선언했으며, 주요 임원소개를 대전 이종연 상임이사가 맡았고, 인사말에서 김우영 대표(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문화'라는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닥이며 함께 가는 도반의 삶은 아름답고 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를 비롯하여 대전중구문학회, 한국교육가족연합회가 만났습니다. 서로 상부상조하며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하시는 일의 성취와 가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또 격려사는 광주에서 온 문전섭 고문이, 문학상 수상평가는 최태호 중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장이 발표를 하면서 시상식이 열렸다. 2018년 해외문학상에는 저서출간으로 두각을 나타낸 대전의 '한진호 시인'과 '조두현 시인'이 영예의 수상을 했고, 대전광역시장상에는 후원 공로로 경기 성남의 '김종부 후원회장'과 대전 '신상복 이사', 충남 서천의 '박상규 수필가'가 수상을 했다.

그리고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장상에는 협회 발전공로에 기여한 광주 '유양업 성악가'와 대전 '이지원 시인'이 수상을 했으며, 2018년 영예의 대전중구문학상에는 대전 '신익현 시인'과 '김선호 시인'이 각 각 수상을 했다.

이어 새해 덕담에 '변상호 수필가'이자 한국교육가족연합회 상임공동대표의 인사말이 있었고, 축하의 답례 연주는 '한진호 수상자'가 하모니카 '오! 대니보이' 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애절하게 연주했다.

또 감사의 시낭송으로 대전 신익현의 '계백의 달' 절창으로 관객들로 부터 박수를 많이 받았고, 아름다운 성악감상은 광주에서 온 유양업 성악가의 '청산에 살리라' '날 잊지 말아요'를 불렀고, 이어 김우영 대표의 2017년 추진결산 및 2018년 새로운 프로그램 소개를 하면서 제1부 행사를 마쳤다.

제2부 '우리들의 무대, 우리들 이야기'라는 주제로 대전 '오지원 시낭송가 겸 전 부대표이자 이미지 메이킹 특임강사'가 진행을 했는데, 들어가는 시로 저 유명한 사무엘 울만 '청춘'을 낭랑하게 낭송했다.

이어 초대 팬플룻 연주는 전남 나주에서 온 조우상 팬타곤 대표의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바람의 소리를 환상의 연주하여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많이 받았다.

또 서울 농협대학 한만희 교수의 '유머펀치 특강'이 있었고, 초대가수 무대로 금산 박경례의 노래 '딱 좋아' '내일 다시 네가 뜬다' 열창을 했으며, 이어 광주 선희숙 회원의 즉석 판소리 '사철가'를 들으며 관객은 박수를 쳤고, 또 광주에서 온 이현숙 시인과 지봉학 대전중부지회장의 고운 목소리로 시낭송이 이어졌으며, 전라도 사투리 구연가인 광주 나정임 이사의 잔잔한 시낭송이 열띤 분위기를 압도했다.

끝으로 대전 대덕대학교 이웃음 외래교수의 즐거운 첼로와 함께 '베사메무쵸'가 이색적으로 연주되는 것으로 2018년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정기총회와 신년회의 해외문화교류의 향연 대단원 막을 내렸다.

21세기 지구촌다문화한가족문화를 열어가고자 창립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는 오는 3월부터 3천권 목표로 도서를 모아 중국 장춘 사범대학교에 보내기 시작하여 7월 현지에서 개관식과 할 예정이다. 개관식 기념으로 한중시낭송대회를 갖을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일본 도쿄와 문화교류를 통하여 해외와 활발히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는 2007년 3월 창립 대전광역시에 정기간행물과 비영리 민간문화단체로 등록하고 회원은 국내 200여명, 해외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의 시인과 작가, 음악, 미술,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공무원, 주부, 사업, 교수 등 여러 분야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는 서울 경기, 대전 중부, 세종, 충청, 전북, 호남,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강원, 제주지회 등 10개 지회와 해외로는 중국, 미국, 호주, 일본 등의 지회가 있다.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종합문예지 '해외문화' 발간과 해외문화교류, 다문화가정지도, 국내탐방, 자매결연, 양로원방문, 각종 문화나눔봉사를 매년 갖고 있다.

김우영 작가·대전중구문학회 회장



김우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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