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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는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이동수단이다. 이미 2018년도 전기자전거 시장은 1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부터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자전거 업체들은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이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자출족이 는다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고유가 시대가 이어질수록 자전거의 편리함과 절약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1회 충전으로 약 40~60㎞ 주행이 가능하다. 매일 충전 해도 한 달 전기료가 1000~2000원 내외이기 때문에 자출족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손 꼽힌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전거 대수는 2015년 기준 1022만 대, 전기자전거는 14만9702대였다. 3년 전 통계자료이기 때문에 현재는 전기자전거의 규모가 배는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자전거 통행 규제가 완화와 스마트한 자전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자출족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운동용, 장거리 이동용으로도 전기자전거의 인기는 높다.
◇전국 전기자전거 수 (2015년 기준 / 자료=한국교통연구원)
서울 | 부산 | 대전 | 인천 | 광주 | 대구 | 울산 | 경기도 | 강원도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 세종 |
10,809 | 24,095 | 6341 | 9161 | 8241 | 719 | 869 | 59,158 | 0 | 15,017 | 4823 | 3360 | 0 | 4593 | 1615 | 0 | 901 |
전기자전거 구동방식은 세 가지다. 페달링으로 모터를 구동해 페달을 쉽게 돌리도록 도와주는 파워어시스트, 핸들에 장착된 그립으로 머터를 구동하는 스로틀, 그리고 두가지 겸용 방식으로 구분된다.
파워어시스트 방식은 페달을 밝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한다. 파스(PAS)방식이라고도 부르는데, 사람의 페달링과 배터리의 전력을 함께 구동하는 방식이다.
삼천리자전거의 팬텀제로가 파스형이다. 팬텀제로는 1단계는 시속 15㎞까지 지원되는데 저속 및 평지 주행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고속과 경사길 주행은 시속 25㎞까지 동력을 지원, 5단계로 구동하면 모터의 힘보다 편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로틀은 모터의 힘으로 자전거를 움직인다. 자전거가 시속 3㎞ 이상의 속도로 움직일 때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의 힘으로 주행한다. 정지 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고, 주행 중 브레이크를 잡으면 모터 전원은 차단된다.
▲전기자전거 안전 수칙은?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도로로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안전 사고에도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전기자전거 이용 시 헬멧은 반드시 착용하고, 횡단보도 대기 시, 전동기가 조작되지 않도록 발을 페달에 올려놓지 말고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멸등과 반사경 등 차량이 자전거를 식별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전력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자전거는 배터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도 필요하다. 충전 시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배터리와 충전기를 먼저 연결한 후 전원 플러그에 연결해야 한다. 전열기와 가습기가 없는 실내에서 충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1회 충전시 12시간 이상 충전하지 않도록 하고, 젖은 손으로는 만져서는 안된다.
특히 주의 할 것은 비나 습기다. 우천 시에는 전기자전거가 비를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분리해서 충전하고 최소 2개월에 한 번씩은 재충전해야 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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