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장을 받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지점 김지훈(오른쪽 두번째) 주임과 이동기 유성경차서장(오른쪽) |
구즉신협 봉명지점 임정희(가운데) 직원. |
타 조합 예금을 중도해지를 하러 온 조합원에게 보이스 피싱 의심을 알려 피해를 막은 대덕테크노밸리지점 김지훈 주임이 유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5일 지점을 찾은 조합원은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보이스 피싱으로 직감했다.
담당 직원은 해당 조합원에게 업무처리를 진행하는 것처럼 안내하며 조합원이 당황하지 않도록 '메모'를 건넨 뒤 다른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검거하지는 못했지만, 경찰 출동으로 조합원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김지훈 팀장은 "조합원의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며 신협 직원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같은 달 24일 봉명지점으로 정기예탁금 일부를 중도 해지하러 온 20대 초반 여성 조합원 피해를 막은 임정희 직원도 감사장을 받았다.
이 조합원은 유학을 위해 환전하는 것이라 말했지만, 담당 직원은 고객 목소리에 가려진 이어폰을 발견하고 보이스 피싱임을 감지했다.
메모지를 이용해 전화통화 중인지 재차 물어보자 표정변화를 확인하고 다른 직원에게 경찰 신고를 요청했다.
현금준비를 위해 기다려달라고 안내한 후 경찰 도착을 기다려 사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도착 후 검거를 위해 유성온천역에서 만남을 유도했지만, 범인이 이를 눈치채고 전화를 끊어버려 검거하지는 못했다.
유성지구대는 "구즉신협 직원의 발 빠른 대처로 보이스 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구즉신협은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고 안전한 신협 이미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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