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났다. 한화이글스 제공 |
KBO 구단 중 가장 늦었지만 연봉 계약 대상 선수 63명의 재계약 대상자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 선수는 배영수로 올 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FA 권리 신청을 1년 미룬 이용규가 연봉 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이성열은 전년대비 8.7% 오른 2억 5000만원, 송광민은 20% 오른 2억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협상 대상 중 억대 연봉자는 하주석과 양성우가 포함되며 총 10명으로 확인됐다. 하주석은 지난해보다 3000만원 많은 1억 2000만원, 양성우가 2000만원 오른 1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봉 계약 완료와 더불어 한화이글스는 2018년 스프링캠프를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6명 등 총 60명 규모로 구성, 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25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이며, 2018 신인선수 중 투수 김진욱, 박주홍, 내야수 정은원 선수 등 3명이 포함됐다. 또 올 시즌 새롭게 계약한 외국인 선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도 이날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화이글스는 주니치 드래곤즈와 내달 12일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야구팀 및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화이글스 측은 "연습경기를 통해 이른 개막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올 시즌 활약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역시 다음달 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일본 고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한화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최계훈 감독을 비롯한 8명의 코칭스태프와 27명의 선수 등 35명 규모로 꾸려졌다.
조훈희 기자 chh7955@
한화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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