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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2017년 지가동향'을 보면 지난해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은 7.02%를 기록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전은 3.36%, 충남 2.98%, 충북은 3.08%로 전국 평균보다 모두 낮았다.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 대비 1.1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시는 공공기관 추가이전 기대감과 6생활권 개발 진척에 따른 인근 투자수요가 지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에서는 유성복합터미널 진행, 도안신도시 2·3단계 사업 가시화 영향으로 유성구(3.8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충남의 경우 서북구가 3.85% 올랐다. BIT일반산단 추진 본격화와 성성지구 개발에 따른 상업용 수요가 증가해 땅값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82%, 지방은 3.97%를 기록했다.
서울(4.32%)이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경기(3.45%),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7.02%),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광주(4.17%), 전남(3.90%)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000필지(2206.1㎢)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3.6배에 달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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