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9일 오후 대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특허로(路) 1번가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특허로 1번가에 접수된 직원 및 국민 제안을 놓고 격식이 없는 토론을 거쳐 특허청의 혁신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때문에 행사에 특허청 국·과장이 아닌 심사관과 실무자급 지원, 산하기관 직원 등이 외부 전문가와 참여했다.
앞서 특허청은 지난 22일부터 정부 대전청사 1층 특허청 출입구와 인트라넷에 특허로 1번가 제안창구를 마련해 직원들의 의견을 받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정부혁신국민자문단을 통해서도 국민의 견해를 접수했다. 수렴된 의견들은 22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특허로 1번가 서포터즈의 분류 및 검토를 거쳐 ‘일하는 방식 혁신’과 ‘불필요한 일 버리기’’, ‘심사품질 관리 방안 개선’ 등의 3개 토론과제로 선정됐다.
성윤모<사진> 특허청장은 “오늘날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강한 지식재산의 창출은 고품질의 특허심사서비스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및 토론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고품질의 특허심사를 제공할 수 있게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허청은 토론회에서 선정된 과제에 대해 특허로 1번가에서 재차 의견을 받아 최종 추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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