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제공 |
계약기간 2년에 총액 12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5억원, 옵션 1.5억원 포함) 규모다.
한화이글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전 선수가 빠짐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올 FA를 마무리 했다.
한화는 내부 육성을 기조로 삼은 만큼 마운드에서의 활약과 경험이 많은 안영명의 영입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영명은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후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안영명은 2014시즌에 48경기에 출장, 7승 6패 4세이브 6홀드를 기록한 데 이어 2015시즌에도 35경기에 출장하여 10승 6패로 활약하는 등 한화의 마운드를 지켜왔다. 안영명은 류현진 이후 한화에서 유일한 10승 투수 역할을 하는 등 선발 투수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지난 시즌에 1승 8패 평균자책점 5.75점을 기록, 부상으로 인한 아쉬운 성적을 보인 바 있으나 부상을 완쾌하고 전력투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보였다.
안영명은 계약 체결 뒤 "단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구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이글스는 "안영명 선수가 마운드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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