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올림픽 5개 테마 성화봉송 마무리, 대전ICT성화봉송 과학도시 위상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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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올림픽 5개 테마 성화봉송 마무리, 대전ICT성화봉송 과학도시 위상 알려

  • 승인 2018-01-27 15:00
  • 수정 2018-01-27 18:5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 카이스트 로봇봉송 – 오준호 교수(좌), 이정재 FX-2 탑승 중학생(우) (평창올림픽조직위 제공)

 

 

<!--StartFragment-->2018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7일 올림픽 대회의 핵심목표 5가지를 주제로 5개 지역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페셜 봉송이 어제 고성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언급한 스패설 봉송에는 우리지역 대전에서의 ICT성화봉송을 비롯해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를 대표 할 수 있는 지역에서 각각의 주제를 적용한 의미 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대규모로 진행되는 특별한 성화봉송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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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성화 봉송은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 한마음 봉송을 시작으로 11월 20일 순천만 국가정원 강강술래 봉송, 12월 11일 대전 카이스트 로봇 봉송, 올해 1월 13일 광화문 어가행렬 봉송, 그리고 1월 19일부터 26일 최북단 [평화테마]자전거 성화봉송을 마지막으로 불꽃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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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앞으로 열어갈 사람들로 선정된 주자들이 스페셜봉송에 참여해 모두가 빛나는 불꽃을 전달하며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인천에서 펼쳐진 한마음 봉송에서는 101일간의 성화봉송을 상징하는 101명의 주자와 부주자 200명, 서포터즈 2,018명이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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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는 각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를 향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곳으로 성화봉송의 첫 출발지로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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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첫 불꽃을 점화하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고, 피겨유망주 유영과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 멤버들, K-pop스타 수지 등이 주자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주자로는 유승민 IOC위원이 하늘에서 커다란 눈송이와 함께 등장해 환상적인 점화식을 펼쳤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인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페셜봉송의 두 번째 테마 ‘환경’을 주제로 한 강강술래 봉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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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주자 400명이 순천만국가정원의 봉화언덕을 따라 인간띠를 이루어 오르내리며 강강술래 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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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열린 ICT 스페셜 봉송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도시 대전에서 휴보가 직접 성화를 전달하는 로봇봉송으로 진행됐다. 대전에서의 성화봉송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성화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로부터 첨단기술의 집약체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에게, 다음으로 휴보의 아버지 오준호 교수에게, 그리고 차세대 탑승형 로봇과 과학꿈나무에게로 전달되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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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는 차량을 운전하고 재난상황을 대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불꽃을 전달했다. 눈이 내리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로봇 봉송을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여 올림픽 성화 봉송의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다. 문화를 주제로 한 어가행렬 봉송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광화문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가 소통한다는 점을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렸다. 광화문 스페셜 봉송의 선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어가행렬이 위엄있게 펼쳐졌다. 기록에 전통복식과 의례를 갖춘 300여명의 어가행렬단과 이홍배 대한황실문화원 종친위원회 위원장이 세종대왕 역을 맡아 연(국왕의 가마)에 탑승해 호위를 받으며 행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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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연안습지로 알려진 순천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환경 보존지역이다.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여정은 최북단 지역 7개 도시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에서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평화테마]자전거 봉송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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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페셜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 수호의 마음을 담아 평화올림픽의 가치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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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북단 7개 도시는 38선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곳이다. 봉송 구간에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 포함되어 평화의 메시지 전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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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 “올림픽 5대 목표를 주제로 한 대규모 스페셜 봉송이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며, “각 도시에서 모두의 축제로 진행되어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였으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실현하는 다섯 테마의 아름다운 걸작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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