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전 -15.6도, 세종이 -15.0도를 기록 중이다.
충남 천안 -15.4도, 홍성 -12.6도, 금산 -14.7도, 부여 -13.4도, 보령 -12.2도, 서산 -12.8도를 보였다.
충북은 제천이 -20.1까지 떨어졌고, 충주 -16.1도, 보은 -15.5도, 청주 -14.7도를 나타냈다.
맹위를 떨쳤던 어제 아침 기온보다는 1도 정도 올라갔지만, 체감온도로 느껴지는 추위는 차이가 없다.
현재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북, 충남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등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다. 충남 당진, 보령, 서산, 태안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지속 되는 가운데, 중부와 일부 남부내륙에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며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말인 27일,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한파는 일요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대전 최저기온은 27일 -15.0도, 28일 -7도로 예보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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