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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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 설립 추진

박춘섭 청장, 업무보고에서 고객중심 조달행정 구현 계획 발표
우수 기업과 해외 현지기업 매칭으로 해외수출도 지원
불공정한 조달행위 근절 위한 감시체계 강화 및 기획조사 시행

  • 승인 2018-01-25 18:00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조달청 인포
정부가 창업 및 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위해 전담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민간 쇼핑몰 가격 정보와 연계한 가격비교 시스템으로 종합쇼핑몰 등록상품의 민간 거래가격을 항상 모니터링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25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품질의 전문·효율적 서비스로 고객중심 조달행정 구현’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 및 신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들의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전담 지원하는 센터를 설립하고, 벤처나라 추천기관을 확대해 등록상품의 다양화 및 공공수요가 높은 우수품목 중심으로 상품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우수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매칭시켜 현지 납품 또는 공동계약 등 차별화된 해외 수출 지원사업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공수요 창출이 가능한 연구개발사업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잇는 공공혁신조달(PPI)를 확대해 초기 혁신제품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인력 중심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평가를 개선하는 동시에 총액·반복 계약하는 서비스는 다수공급자계약(MAS)·카달로그 계약으로 전환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불공정한 조달행위 근절을 위해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의심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하도급 지킴이 이용 활성화로 공공기관 경영 평가 및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반영토록 협의하겠다는 조달청의 목표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공정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상생·협력의 신뢰받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조달청은 조달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활용,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조달행정으로 전환한다. 수요기관 및 조달기관이 제도 개선을 공개 제안하고 댓글 등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조달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조달절차를 간소화하고,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해 민간 거래가격을 모니터링함으로서 효율적 가격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조물품 조달가격의 지초인 원가보고서 품질 향상을 위해 원가계산 용역기관 평가제도 도입하고, 현장조사 등을 통해 등록요건 관리를 강화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혁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시장 역할과 해외 조달시장 개척,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게약 지원 등 정부조달의 역할이 포괄적이고 가치 지향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대적 가치에 맞춰 조달행정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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