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_영덕 동해선 26일 개통 |
포항~삼척 166.3㎞ 철도건설사업 중 1단계 구간에 해당하고 44.1㎞에 달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009년 4월 착공 이후 총 사업비 1조 272억원을 투입,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특히 작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철도시설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진 발생 후 궤도점검, 긴급 안전진단, 액상화로 인한 철도시설물 영향조사 등을 시행했다. 철도공단은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을 완벽하게 보수하고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당초 개통일 계획보다 1개월 정도 미뤘다.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되면서 기존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되던 거리가 34분으로 약 26분 단축됐다. 또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 환승도 가능해졌다.
철도공단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 장사, 화진 해수욕장과 영덕, 강구항 등 지역 명소의 접근성이 개선돼 이를 이용하는 관광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삼척 간 잔여구간 122.2㎞는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고, 오는 2020년 개통 목표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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