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24일 정근우와 2+1년, 총액 3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이글스 제공 |
앞서 지난 11월 이후 FA 시장에 뛰어든 정근우는 한화와 계약 기간을 두고 긴 진통을 이어왔다. 한화는 2년 계약을 고수했고, 정근우는 그 이상의 기간을 조건으로 내걸어서다.
하지만 23일 한화와 정근우는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2+1년으로 최종 도장을 찍었다. 한화와 정근우, 양 측 서로 양보한 셈이다.
정근우는 지난 2013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그는 2014~2017시즌 4년간 494경기에 출장, 타율 0.312(1898타수 592안타), 244타점, 47홈런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4년간 한화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특히 2017시즌에는 105경기에 출장, 타율 0.330(391타수 129안타), 11홈런, 46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 선수는 계약 체결 뒤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며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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