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베트남의 언론도 일제히 베트남과 박항서 만세를 부르며 열광의 대열에 합류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경기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베트남 방송채널 VTV6은 경기가 끝난 직후 베트남의 국기인 ‘금성홍기’를 펼치고 나타나 베트남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사회자를 비롯해 패널로 참석한 축구 전문가와 관계자들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굴국의 역사를 견뎌내며 살아온 베트남 국민들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박항서 감독에 대한 칭찬 역시 아끼지 않았다. 30분가 진행된 방송에서 ‘박항서’라는 한국식 이름은 수도 없이 반복됐다.
네티즌들도 베트남의 결승진출에 댓글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베트남을 최고를 해냈다” “내 눈을 의심하지 않아” “몇 백억의 가치가 있는 승리”등 찬사를 쏟아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팬들도 축하 댓글로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7일 결승에서 우스베키스탄과 우승 자리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