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부어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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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부어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 마쳐

합자회사 FHAC, 한온 55%·부어 45% 지분 구조로 구성
부어의 경쟁력 통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확대

  • 승인 2018-01-23 15:53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한온시스템] FHAC 조인식
한온시스템㈜이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부어(Fawer)와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마쳤다. <사진>

올해 상반기 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설립될 FHAC(FAWER Hanon Automotive Components)는 총 자본금 1억 5000만 위안으로 한온시스템이 55%, 부어가 45%의 지분을 가진다.

1995년에 설립한 부어와의 첫 합자회사인 FHTS(FAWER Hanon Thermal Systems)는 지분율을 기존 50대 50의 비율에서 한온시스템이 45%, 부어가 55%로 변경해 지분 양·수도를 완료했다고 한온시스템 측은 전했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 부품사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부어의 경쟁력을 활용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과 GM, 도요타부터 자국 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중국 3대 자동차 일기그룹의 자회사로 연 매출은 약 1조원에 이른다.



한온시스템은 FHAC 합자회사를 통해 열관리 통합 핵심부품의 주요 친환경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FHAC 합작회사는 전동 컴프레서를 양산할 예정이다.

합자회사가 만드는 전동 컴프레서는 한온시스템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동 컴프레서의 30%에 달하는 규모로서 오는 2020년까지 30만대 생산해 약 6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컴프레선 가스 냉매를 압축하는 에어컨의 핵심 부품으로 전동 컴프레서는 정지된 상태에서도 독립 작동되는 핵심기술을 장착,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적용된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의 전기차 생산 쿼터 제도와 내연차 감소 정책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차량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한온시스템이 중국시장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투자하는 것은 중국의 미래 가능성과 다변화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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