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14경기를 계획했다. 이는 구단 중 가장 많은 연습 경기 횟수다.
개막이 일주일 당겨진 것과 더불어 시범경기가 줄어들면서 실전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한화는 연습 팀과 시합 팀을 나누는 이른바 '이원화' 된 운영을 할 예정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면서 내부 육성을 통해 신진급 선수를 발굴하자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한용덕 감독의 지략이다.
신진급 선수의 발굴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펼쳐진다.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기존 선수와 경쟁을 이끌면서 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담과 부상을 줄이기 위해 선발 투수진을 늘리는 등 선수 폭을 넓혀나가는 것도 시도 중 하나다.
무엇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부상 없이 진행되는 게 주된 목표다.
시즌 초반부터 '몸 만들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화 선수들에게 부상에 따른 손실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한 감독은 부상과 관련해 "선수 개개인의 역할이 중요하고 서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다른 선수에게 부담이 생길 수 있어서 최대한 부상없이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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