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회장 |
규정상 겸직은 가능하지만 선례가 없는 데다, 두 단체의 수장을 맡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성욱 회장의 현재 건협 대전시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5월 제8대 회장에 선출된 후 2015년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현재까지 ‘건협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건협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대전상의 의원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전상의 회장에 당선된 후 건협 대전시회장을 겸직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상의와 건협 규정상 겸직금지 조항이 없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욱 회장은 23일 오전 10시 30분 서구 탄방동 금성백조주택 사옥 9층에서 대전상의 회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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