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22일 하나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회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김정태 현 회장을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회추위를 가동한 지 3개월여 만에 차기회장 후보를 확정한 것이다.
이로써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직에 오른 후 2015년 연임을 거쳐 올해 3연임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하나은행장,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을 두루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은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금융권 안팎에서 높게 점쳐졌다. 또 외환은행과의 성공적 인수합병 등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회장 선출 과정에서 노출된 금융당국,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지는 과제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회추위에 차기회장 후보 면접을 보류를 요구한 데 이어 15일 일정조정 등을 요청하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 회장의 3연임은 추후 이사회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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