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 야생화 개화 시기 조절 기술 연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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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야생화 개화 시기 조절 기술 연구 성공

암대극과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

  • 승인 2018-01-22 11:44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야생화
산괴불주머니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가 암대극과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 3종의 야생화 개화 시기 조절 기술 연구에 성공했다.

이 꽃들은 자연 상태라면 4월께 짧게는 2주, 길어야 2개월 정도 밖에 볼 수 없지만, 이제는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수목원은 지난해 우리 야생화의 산업화 기반 마련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야생화 연중재배 및 개화조절 기술 개발 연구에 착수했으며, 1년 간의 연구 끝에 기술을 만들어냈다. 개화 유도에는 저온처리를 통한 휴면타파 및 일장 조절을 통한 개화 촉진 등의 기술이 도입됐다. 수목원은 2021년까지 고품질의 재배 기술들을 표준화시켜 원예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기술 연구의 성공은 정원 산업 가운데 식물 부분 90%를 차지하고 있는 금계국·가우라 등 외국 품종들의 비중을 낮추고, 우리 자생식물의 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은 30일까지 정부 대전청사에서 계절에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봄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복수초와 앵초, 할미꽃, 백작약, 돌단풍도 선보여진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개화 시기 조절 기술을 적용한 우리 야생화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면서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연구가 성공해 우리 정서가 담긴 꽃들이 주변에 많이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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