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측은 정 회장이 23일 대전상의 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다고 밝혔다.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과의 경선이라는 과정이 남아있으나, 상의 회장이 맡아야 하는 업무 때문에 정 회장의 아들인 정대식<사진> 부사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정 부사장이 ‘부’자를 떼게 될 지가 관심사로, 그동안 금성백조가 2~ 3월 사이에 인사를 단행해왔다는 것에 미뤄 이때 정 부사장이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부사장이 김호 대표이사 및 성증수 사장과 함께 금성백조를 이끌게 된다는 이야기다.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 금성백조의 향후 지배구조가 정 부사장을 주축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그러나 올해 시무식에서 정 부사장이 지난해와 다르게 경력사원 입사자 및 올해 들어온 신입사원 입사자를 축하했다는 모습이 언론에 전달돼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정 부사장은 앞서 2012년 2월 전무이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래 회사 경영 수업을 쌓아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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