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재건축, ‘중촌1구역’ 수주 승자는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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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재건축, ‘중촌1구역’ 수주 승자는 SK건설

SK건설 328표 얻어 삼호(119표) 제치고 시공사 선정

  • 승인 2018-01-20 18:0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SK건설의 중촌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SK건설의 중촌1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2018년 대전의 첫 재건축사업 수주경쟁에서 SK건설이 웃었다.

이사지원비 ‘1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 전술이 통한 셈이다.

중구 중촌1구역(중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이종순) 주관으로 20일 목동초 대강당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SK건설은 현장투표와 부재자 투표 합산 결과, 모두 328표를 얻어 119표에 그친 삼호를 제치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SK건설은 가구당 이사비 1000만원 지원과 3.3㎡당 공사비 429만8000원,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1개월, 조합원 부담금 입주 시 100% 납부 등을 제안했다. SK건설은 삼호보다 가구당 공사비가 33만 8000원 많았지만, 단지 특화를 통한 명품 아파트 조성을 위한 공사비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합원을 설득했다.



중촌1구역 재건축은 중촌동 21번지 일대 500세대의 중촌주공아파트(1983년 준공)를 지하 2층∼지상 33층 782세대의 아파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조합은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철거와 이주 등 남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2019년 하반기에는 분양에 나설 수 있다.

이종순 조합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도 원활하게 추진해 대전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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