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케팅은 대부분 리미티드 에디션, 한정판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또 올림픽에 앞서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가성비와 유행의 정점에 있었던 롱패딩이라는 트렌드가 맞아 떨어지면서 3만 장 완판 신화를 이뤄냈다.
평창 롱패딩을 구매하기 위해 밤샘 줄서기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짧은 기간 45억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평창 롱패딩 후발주자인 ‘평창 스니커즈’는 선 예약 후 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한정 상품보다는 기념상품으로의 이미지를 굳혔다.
평창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발표했다. 휴대폰 뒷면에 오륜기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 에디션은 4000대 만 생산되는데, 참가 선수들과 IOC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중에는 판매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 평창동계올림픽(마스코트 수호랑) 기념 우표를 발행했고, 지난 18일에는 패럴림픽(마스코트 반다비) 기념 우표를 발행해 판매중이고, 오는 2월 9일에는 올림픽 개막식(메달과 성화) 기념 우표 12만 장 발행을 앞두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오륜기와 동계 스포츠 8개 종목, 강원지역의 모습을 담은 특별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높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2018 평창 에디션으로 코카콜라 컵 5종을 출시했다. 모든 메뉴 구매 시 1200원으로 판매해 저렴한 가격과 올림픽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기업들은 홍보와 성공개최 염원을 담아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정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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