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기억력 회복 및 인지기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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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 기억력 회복 및 인지기능에 도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및 경상대 효능 연구결과
아세틸콜린 회복 도와 알츠하이머병 유발 감소

  • 승인 2018-01-18 11:22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곶감 효능 조사
곶감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인지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상대가 곶감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곶감이 기억력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h·acetylcholine)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곶감 추출물을 섭취시켰을 때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결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곶감 추출물이 아세틸콜린은 증가시키고,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의 함량을 감소시킨 것이라는 게 산림청 측의 설명이다.

곶감은 영양 분석에서도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C(100g당)가 130㎎ 함유된 것으로도 조사됐다. 사과와 시금치의 2배, 홍시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산림청 등은 또 곶감에 뇌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뇌신경 전달에 도움을 주는 글루탐산(Glutamic acid)이 100g 당 각각 112.4㎎과 177.5㎎씩 다량 함유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세현 특용자원연구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곶감의 새로운 기능성 효능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최근 수확량 급증으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떫은 감의 소비를 촉진하고 곶감의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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