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컨설팅은 정부 개발원조 예산(ODA)을 투입해 개도국의 관세행정 현황을 진단하고, 국제표준을 반영한 모형 설계로 반부패 정책과 경제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세청은 그간 해마다 3~4개국을 통합해 컨설팅 사업을 발주했지만, 올해부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로 분리 발주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알제리와 요르단, 피지가 대상으로 컨설팅 용역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공고된다. 이르면 3월께 국가별 사업자를 선정해 착수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나이지리아 용역사업도 발주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도국 관세행정 컨설팅은 한국의 선진관세행정 전수만 아니라, 전자통관시스템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20억 원에 이르는 알제리 등 3개국 사업을 국가별로 분리 발주했기에 역량이 있는 중소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 업체간 경쟁으로 컨설팅 사업이 질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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