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대상은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또는 출산 예정인 결혼이주여성이다. 가정 내에서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코칭한다. 이를 통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녀의 정체성 확립을 촉진한다.
이중언어코치로 중구다문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풍티안은 "다문화가족들은 가족과 사회 간의 문화적 차이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에도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중언어 능력은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교량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주부모 출신국의 언어와 문화적 이해를 통해 다문화가족이라는 배경이 약점이 아닌 강점과 사회적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서비스 신청은 연중 수시(1월~12월)로 이루어지며 국가지원 사업으로 무료이다. 매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센터로 프로그램 일정에 대해 확인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에 대전시, 동구, 서구,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니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코치 풍티안 ☎042)335-4566)
로나(필리핀)·전난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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