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 천쏙치아입니다. 4년 전 남편이 병으로 사망하고 혼자 10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이기도 합니다. 천사 같은 아들과 한국에서 힘들지만 씩씩하게 살고 있던 저에게 날벼락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머리가 아파 별 생각없이 간 병원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하루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입원을 하지 않으면 갑자기 심장이 멈추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병명은 '동기능부전증후군'이었습니다. 원인도 알 수 없고 이름도 생소한 병에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큰 병은 아닐까? 내가 잘못되면 우리 아들은 어떻게 하지? 만약 수술을 한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하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고 병실에 누워있는 데 쉴 새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남편도 없이 누구하나 도움 줄 사람 없는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눈물바람인 아들에게는 괜찮을 거라고 말했지만 당장 병원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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