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도역세일반은 1914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발행한 연구서적이다. 1913년 당시 철도역 주변의 생산물, 교통, 인구, 관공서 등 철도 역세권 관련 정보가 총마라 된 기록물이다. 일제 강점기 초기 역세권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
철도박물관은 고전일본어와 한문 혼용으로 작성돼 있고, 박물관 소장품이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서적 원본의 현대어 번역을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육성사업을 지원 받아 완성했다.
올해 1월 대중에게 공개된 조선철도역세일반 번역본은 총설과 각 역에 대한 설명으로 나뉜다.
정병철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연구서의 번역본을 발간하게 돼 기쁘다. 근대 철도역 주변의 경제상황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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