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새해, 달라지고 싶다면 습관의 감옥에서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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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새해, 달라지고 싶다면 습관의 감옥에서 벗어나세요

습관의 감옥 -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가

  • 승인 2018-01-12 00:00
  • 박새롬 기자박새롬 기자
습관의 감옥
판미동 제공
폴 윌리엄스 | 트레이시 잭슨 (지은이) | 조은경 (옮긴이) | 판미동



"헤로인 중독자였던 글로리아는 가수 '닐 영'을 좋아했다. 어느날 그녀는 '닐 영'을 신처럼 여기기로 마음먹고, 종이봉투에 '닐 영'이라고 쓴 다음 해결해야 할 문제나 요청이 있을 때 종이에 그 내용을 적어 '닐 영 봉투'에 던져 넣었다. 문제의 해결을 닐 영에게 떠넘긴 것이다. '닐 영 봉투'는 그녀의 삶을 바꿨다. 그녀는 약물과 알코올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이후 수십 년간 많은 생명을 구했다."

이 에피소드는 사람이 자신 이외의 무언가를 신뢰했을 때 변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혼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보다 책임을 덜어줄 존재를 찾는 것이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줄이고, 삶을 이겨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폴 윌리엄스와 트레이시 잭슨이 지은 책 '습관의 감옥-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가'에는 글로리아처럼 자신의 일상을 바꾸고 싶은 사람을 위한 여섯 가지 열쇠를 소개한다. 이 여섯 가지 열쇠는 본래 알코올중독자협회(AA)에서 사용하는 12단계 치유법에서 나왔다. 스스로 알코올 중독자였던 저자는 AA의 치료법이 병으로 인정돼 치료받는 중독자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각자가 지닌 문제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걸 확신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삶을 회복시켜 나갈 수 있게 격려했다. 우월감, 변명, 자기 합리화 등 현실에 중독돼 꿈꿔온 진짜 삶에서 멀어지게 하는 '습관의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과 점검 문항들도 소개되어 있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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