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미투데이, 카페, 밴드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sites, SNS)가 사회적으로 급부상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을 해주고 있다.
# 싸이월드, 페이스북, 밴드 등 SNS 강자로 자리매김
그 중에 싸이월드(Cy WORLD)는 대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흔히 '싸이'라고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이버(cyber)를 뜻하지만 '사이', 곧 '관계'를 말한다.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근래 SNS의 강자로 뽑히고 있다.
근래는 밴드(BAND)가 성행을 하고 있다. 밴드는 문법상 명사로서 브라스 밴드와 같이 각종 악기로 음악을 합주하는 단체를 말한다. 메타포의 해석으로는 악기 없이 대화로 즐거운 음악을 연주하는 모임을 말한다. 밴드의 또 하나에 뜻은 묶는 것으로서 띠 모양의 끈·벨트·혁대 등을 가리킨다. 따라서 허리띠 웨이스트 밴드가 그 중에 하나이다.
네이버 밴드는 2012년 8월에 출시되었다. 처음에는 대학생들의 각종 작은 모임용으로 기획됐지만 출시와 함께 소규모 모임 형태로 인기를 누리다가 동창 찾기 등의 서비스 추가로 급속도로 확장되었다. 근래 성행하는 밴드는 모바일 커뮤니티, 일정공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동영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카페, 밴드에는 수시로 많은 사람들이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 서로 의사소통을 나누고 있다. 글로 의사소통 또는 시나 수필, 그림 같은 문예작품을 소개하여 감동을 주곤 한다.
사이버 공간에서 중요한 것은 예의와 쌍방형 커뮤니케이티이다. 페이스북이나 카페, 밴드 등의 본문이나 댓글을 올리는 공간에서는 성의껏 회원의 글에 댓글을 달며 격려와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특히 댓글이 성행을 하는데 댓글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악플(惡 Reply)과 선플(善 Reply?Sunfull)이 있다. 악플은 안좋은 댓글이며, 선플은 좋은 댓글이다. 사이버공간에서는 서로 선플 달아야 한다.
더러 페이스북이나 카페와 밴드에 자신의 글만 올리고 나가버리는 사람이 있다. 더 어처구니 없는 사람은 자신의 글에 달린 댓글에도 감사글을 안올리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와 누가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았나? 어떤 글을 썼는지? 확인하고는 나가는 것이다.
즉, 자신이 쓰는 글은 인기가 있기 때문에 댓글을 달 것이라는 스타의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 무대 위에서 박수 받기를 원한다면 차라리 장터 마당으로 나가 희극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이버공간의 가장 큰 목적은 소통 즉, 커뮤니케이티(Communicatee)이다. 소통은 일방형이 아닌 쌍방형의 공감이다. 서로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고 공감을 이룰 때 비로소 따뜻한 인간애의 친교에 장이 맺어진다.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우리는 21세기 최첨단 문명의 시대를 달리고 있다. 싫든 좋든 자신이 머물고 있는 SNS 공간에서 사람과 사람을 만나며 살아야 한다.
따라서 뜻있는 지식들은 말한다. '사람이 먼저 되라고 …!'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고 했다. 짧은 글이라도 언지지장(言短知長)의 뜻을 헤아려 서로 댓글을 달아주고 등을 토탁여주자. 그리고 상대방이 올린 글에는 성의껏 댓글을 달아 쌍방형 커뮤니케이티를 이루어 '햇살 가득한(Full Of Sunshine Sunfull])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가자.
김우영 작가·대전중구문학회 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