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시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새해를 맞아 산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기에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등산객 비율이나 산에서 일어난 사고율은 가을철이 가장 높지만, 겨울철 등산객 비율 대비 사고율도 적지 않다. 겨울철은 연중 등산객 가운데 16%에 불과하지만, 사고 비율은 18%에 달하며 사고를 더 주의해야한다는 게 산림청 측의 설명이다.
산림청은 겨울엔 등산객이나 각종 동호회 등 단체로 설경을 찾는 일이 많은 데다가 경치를 즐기는데 집중하면 자칫 안전에 소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산림청 측은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보온용 모자, 장갑, 여벌의 옷,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등산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며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일몰 전 여유를 두고 하산하는 등 철저한 산행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산악사고 안전매뉴얼과 안전산행 길잡이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각종 홍보물도 활용할 것도 당부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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