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충남지역에는 전날 밤 한파주의보가 발표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대전이 -11.9도를 기록했고, 충남 금산 -16.2도, 부여 -15.5도, 천안 -14.9도, 보령 -8.7도, 홍성 -8.3도, 서산 -8도를 나타냈다. 해안보다 내륙지역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눈은 그쳤으나 전날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도로가 미끄러워 운전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충남 일부와 충남서해안, 전라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2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3~8㎝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12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해서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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