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수류탄 투척 훈련을 받는 훈련병들에게 새로운(?)수류탄 투척법을 전수했다. 지난 10일 김 총장은 올해 첫 예하부대 현장지도로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방문했다. 훈련소 중에서도 가장 긴장감이 높기로 훈련이 엄한 곳이 바로 수류탄 훈련장이다. 사소한 실수 하나에 수십 명의 생사가 오고가는 공포의 훈련장!
그런데 수류탄 훈련장을 찾아 교육을 지켜보던 김 총장이 뜻밖의 제안을 하고 나섰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경험한대로 수류탄을 인계 받고 안전핀을 제거한 후 던지는 손으로 수튜탄을 움켜쥔체 활을 당기는 자세를 취하고 반대편 손은 투척하는 방향으로 쭉 뻗는다. 이때 상체는 뒤로 약간 젖힌다. 다들 이렇게 배웠다.
훈련병의 제세를 지켜보던 김 총장 별안간 훈련병고 조교를 향해 “자세에 너무 강조하다 보면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훈련병에게 편한 자세로 던져 보라는 제안을 한다. 자세를 자유롭게(?)잡은 뒤 연습용 수류탄을 던진 훈련병! 효과는 바로 나왔다. 김 총장 입에서 “그래 훨씬 낫네”라는 말이 나온 것
대한민국 육군이 이 광경을 영상으로 구성해 11일 공개했다. 형식을 파괴하라는 참모총장과 자유로운 자세로 뜻밖의 훈련 성과를 만들어낸 훈련병! 과연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수류탄 투척법에 변화가 생길까?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유튜브 대한민국 육군 화면 캡처
영상보기 주소 바로클릭->https://youtu.be/HMy2HaJcO7k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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