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로또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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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로또만 호황

하루 평균 104억씩 팔려 역대 최고

  • 승인 2018-01-10 17:3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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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지난해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난 등으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으며 로또복권이 불티나게 팔렸다.

10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복권 판매액은 약 3조 7948억 원(추첨일 기준)으로 추산된다. 하루평균 104억 원 어치 팔려나가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 게임에 1000원임을 고려했을 때 37억9000여 게임에 달한다.

한 동안 인기가 시들했던 로또복권은 2014년부터 연간 3조 원대 판매량을 회복한 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2002년 하반기 첫 판매를 시작한 로또는 이듬해 4월 12일 당첨금 이월로 1등 한 명이 사상 최대인 407억 2000만 원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부는 이 같은 판매량 증가가 지난 한해 동안 로또 판매점이 635개 늘어난 때문이라고 풀이했지만, 로또가 대표적인 '불황상품'이라는 점에서 체감경기가 좋지 못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국의 로또 판매점은 모두 7230곳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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