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고용률이 신장하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대전·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대전시 내 취업자는 76만 6000명이다.
2016년 같은 달 대비 7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고용률에서는 207년 59.5%로 2016년보다 0.7% 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0.1% 늘었다.
충북도는 2016년 12월에 비해 전체 취업자 수가 6000명이 늘어났지만, 고용률은 0.2% 포인트가 준 60.7%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0.5% 포인트가 감소했다.
충남도의 경우, 2017년 12월 취업자가 127만 3000명에 달하며 1년 전에 비해 5만 8000명(4.7%)이 증가했다. 고용률도 1.4% 포인트가 오른 61.9%를 기록했지만,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1.2%가 상승한 3%로 조사됐다.
이런 흐름은 연간 고용동향에서도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대전시는 2017년 고용률은 59.5%로 2016년에 비해 0.9% 포인트 줄었지만, 실업률이 0.1% 포인트 늘었고, 충남도는 고용률과 실업률 각각 1.4%·1.2% 포인트씩 증가했다.
다만, 충북도는 고용률이 0.5% 늘었지만, 실업률이 0.4% 포인트 줄었다.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로는 대전시는 2017년 광업제조업이 8만 8000명으로 2016년에 견줘 8.5% 포인트가 늘었지만, 농림어업 7.5% 포인트, 사회적 간접 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2.2% 포인트씩 줄었다. 충북은 농림어업이 6.6%, 사회적 간접 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2.7% 포인트 증가했으나 광업제조업이 3.9% 포인트 감소했다.
충남은 농림어업(6.2%), 사회 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4.7%)에서는 증가했지만, 광업제조업이 0.1% 포인트 줄어 일자리가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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