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동구다문화센터의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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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동구다문화센터의 봉사활동

  • 승인 2018-01-10 09:00
  • 신문게재 2018-01-11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다문화신문 소식(나눔봉사)
나눔봉사단은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1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달 19일, 21일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눔봉사단은 다문화가정 방문 및 관내 노인정 점심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눔봉사단 10명은 지난달 19일 동구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5가구의 가정을 방문하여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응원하고 격려하는 나눔 봉사 활동시간을 가졌다.

제일 인상 깊은 가정은 동구 소제동 소재의 중국 다문화 가정이었다. 주변에 높고 큰 집 가운데 초라한 환경이 좋지 않았고, 작은 집이었다. 또한, 한겨울에 보일러가 고장이나 집이 썰렁하였다. 남편 김모씨는 밤에 너무 추울 때만 전기장판을 잠깐 켜놓고 잠을 잔다고 한다. 아내가 딸을 출산하고 산후조리를 하러 중국에 갔는데, 국제전화비용이 부담되어 전화를 자주 하지 못해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현대아파트 노인정에서 나눔 봉사 활동을 하였다. 어르신 약 30명에게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등 간단한 반찬을 만들어 점심을 제공하였다. 나눔봉사단은 서로 도와주면서 호흡을 맞추어 나눔 봉사를 잘 마무리하였다. 다양한 음식은 아니어도 나눔봉사단의 마음이 가득한 밥상이어서 어르신들은 점심을 맛있게 드셨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 일임을 알았고,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눔봉사단이 도와준다고 생각하였는데, 봉사 후에는 오히려 더 배워가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봉사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팜자응옥(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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