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폴 '자살 영상' 게재에 유튜브 측 "이같은 영상이 다시는 유포되지 않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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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폴 '자살 영상' 게재에 유튜브 측 "이같은 영상이 다시는 유포되지 않도록 할 것"

  • 승인 2018-01-10 11:4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유튜브3
/사진=유튜브 공식 트위터 캡쳐
자살한 시신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로건 폴(미국)의 영상 논란에 플랫폼 유튜브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로건 폴은 유튜브에서 15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있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인으로 지난해 말 일본에 자살로 유명한 아오키가하라(주카이) 숲을 방문, 목 메달아 자살한 사람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영상을 올린 후 논란이 일자 로건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영상은 65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이후 로건은 사죄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고 그 이후는 '잠정 중단', 새로운 동영상을 게재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영상을 본 독자들이 영상을 본 후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방치하는 등 유튜브 측의 즉각적인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이다.

논란이 일은 지 1주일이 지나 유튜브 측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지난 주에 공유된 비디오에 화가 났다"며 "자살은 농담도 아니고 결코 견해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튜브에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이들을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 채널(로건 폴)은 우리의 지역 사회 지침을 위반했고 우리는 그에 따라 행동했다. 그리고 우리는 추가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측은 "우리가 답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말하는 모든 것을 들어왔다"며 "한명의 창작자가 하는 행동이 전체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디오가 다시는 유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조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해명했다.

유튜브의 독자층은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천차만별일 뿐 아니라 접근성도 용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로건 폴의 해당 영상들을 볼 가능성 또한 농후하고 로건 폴 뿐 아닌 일반인 누구나 자극적인 영상을 올릴 수 있다.

유튜브에서 자유로운 플랫폼과 접근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의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로건3
/사진=로건 폴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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