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테스터 화장품에서 위해미생물 오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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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테스터 화장품에서 위해미생물 오염 확인

한국소비자원 16개 매장, 42개 제품 조사
13곳 뚜껑이나 덮개없이 개봉된 상태로 비치
대다수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확인도 안돼
황색포도상구균과 총 호기성 생균 검출

  • 승인 2018-01-09 15:07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매장별 비치 유형별 아이섀도
매장별 비치 유형별 아이섀도
개봉 된 상태로 비치돼 있는 테스터 화장품 일부가 위해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 16개 매장의 42개 테스터 화장품을 대상으로 한 비치 표시실태 및 미생물 위생도 조사결과다. 조사대상 16개 중 13개 매장에서는 아이섀도 제품을 9개 매장에서는 고체형 립스틱을 뚜껑이나 덮개없이 개봉된 상태로 비치하고 있었다. 제품을 위생적으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일회용 도구, 브러쉬를 제공하는 곳은 1개 매장에 불과했다.

또 조사대상 테스터 화장품 42개 중 6개만 개봉일자가 기재되어 있었고, 13개 제품은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확인할 수 없었다.

테스터 화장품 42개 중 14개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미생물이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섀도 16개 중 2개 제품은 총 호기성 생균이 최소 510~최대 2300 cfu/g 수준으로 기준 초과 검출됐고, 1개 제품은 병원성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마스카라 10개 중 5개 제품에서 총 호기성 생균이 최소 550~최대 2200 cfu/g 수준으로 기준 초과 검출됐다.

립스틱도 4개 제품은 총 호기성 생균, 3개 제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테스터 화장품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화장품협회에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관련 업체에는 매장 내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사용자 간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일회용 도구를 이용하고, 눈과 입술 부위에 직접적인 사용은 자체, 손과 손등 부위에 테스트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품에 기재된 개봉 일자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테스트 후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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