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 부동산시장 키워드는 ‘균형발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대전 부동산시장 키워드는 ‘균형발전’?

기존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신도심은 신규 분양 주도.

  • 승인 2018-01-08 15:5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탄방2구역조감도
탄방2구역 이편한세상 둔산 조감도
‘균형발전’이 2018년 대전 부동산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도안 신도시와 노은지구 등 신도시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하면서 원도심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휩싸였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지고 있다.

기존 도심에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고, 신도심은 아파트와 상가, 수익형 등 신규 분양이 주도하면서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살린다=첫 출발은 둔산에서 가장 오래된 탄방 2구역 주택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이다. 대림산업과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시공하는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으로, 모두 776세대다.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도마변동8구역조감도
도마변동 8구역 조감도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사업도 5월 전에 분양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함께 짓는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39㎡, 49㎡, 59㎡, 74㎡, 84㎡ 등 다양하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1881세대 규모다.

목동3구역조감도
목동 3구역 조감도
목동 1-95번지(선화동 일부 포함) 일대인 중구 목동 3구역도 상반기에 분양한다.

모두 993세대로, 조합원 물량(188세대)과 임대물량(65세대)을 빼면 740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대덕구 법동 1구역 중리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봄에 선보인다. 모두 1503세대(일반분양 420세대) 규모로, 시공사는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건설이다.

동일스위트로하스 조감도
동일스위트 로하스 조감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터에 들어설 동일스위트 로하스(2400여세대)도 주목할만하다.

지하 2층, 지상 43층 13개 동 1758세대(1차) 규모인 이 사업은 문화재 정밀조사 등으로 다소 지연됐지만, 올봄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원도심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문의가 많은 건 사실”이라며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입지가 좋아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용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갑천친수구역 토지이용 계획도.
갑천친수구역 토지이용 계획도.
▲신도심, 신규 분양은 계속된다=가장 먼저 분양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갑천친수구역 3블록이다. 대전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애초 지난해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해를 넘겼다. 전용면적 84㎡와 97㎡, 모두 1780여세대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1·2블록과 함께 도안 1단계 마지막 프리미엄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도
도안 2단계의 첫 아파트도 빠르면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 예정지는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의 17, 18, 19블록으로, '(주)유토개발1차'가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이 맡았으며 모두 25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도안 2차 현대아이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1단지를 먼저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에 2단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하반기에 관저지구에 더샵 3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도안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호수공원과 대전교도소 이전, 유성복합터미널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도안을 중심으로 관저와 학하, 노은, 세종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 핵심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4.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5.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