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2구역 이편한세상 둔산 조감도 |
한때 도안 신도시와 노은지구 등 신도시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하면서 원도심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에 휩싸였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지고 있다.
기존 도심에는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고, 신도심은 아파트와 상가, 수익형 등 신규 분양이 주도하면서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다.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살린다=첫 출발은 둔산에서 가장 오래된 탄방 2구역 주택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이다. 대림산업과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시공하는 이 사업은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으로, 모두 776세대다.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도마변동 8구역 조감도 |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함께 짓는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39㎡, 49㎡, 59㎡, 74㎡, 84㎡ 등 다양하다.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1881세대 규모다.
목동 3구역 조감도 |
모두 993세대로, 조합원 물량(188세대)과 임대물량(65세대)을 빼면 740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대덕구 법동 1구역 중리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봄에 선보인다. 모두 1503세대(일반분양 420세대) 규모로, 시공사는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건설이다.
동일스위트 로하스 조감도 |
지하 2층, 지상 43층 13개 동 1758세대(1차) 규모인 이 사업은 문화재 정밀조사 등으로 다소 지연됐지만, 올봄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원도심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문의가 많은 건 사실”이라며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입지가 좋아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용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갑천친수구역 토지이용 계획도. |
도안 2단계 첫 아파트 위치도 |
사업 예정지는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의 17, 18, 19블록으로, '(주)유토개발1차'가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이 맡았으며 모두 25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도안 2차 현대아이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1단지를 먼저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에 2단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하반기에 관저지구에 더샵 3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도안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호수공원과 대전교도소 이전, 유성복합터미널 등 개발 호재가 많아 도안을 중심으로 관저와 학하, 노은, 세종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시장 핵심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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