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코딩교육이 정규화된다. 컴퓨터와 관련된 대부분의 산업이 코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코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필수 과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하는 문법으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문서를 만드는 작업이다.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창의력이 극대화 될 수 있으며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초등코딩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되어 있을 정도로 각광 받고 있다.
코딩교육 의무화로 국내 교육시장에서도 코딩교육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딩지도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코딩지도사는 대표적인 코딩 언어인 베이직, C, 파이썬, 비주얼 베이직과 최근 초급 학생들을 위한 그래픽 환경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와 엔트리 등을 익혀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민간자격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사이버진흥원이 코딩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국사이버진흥원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쿠폰코드에 'korea'를 입력하면 참여 가능하며 코딩 자격증 외에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병원코디네이터, 바리스타, 학교안전지도사, 심리상담사, 방과후지도사, 아동심리상담사, 스피치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노인심리상담사, 독서지도사, 아동폭력예방상담사, 이미지메이킹 등 총 43개 자격증에 대해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5주 과정으로 100% 온라인으로 진행,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용 프로그램 언어인 스크래치와 엔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의 원리를 이해하고 코딩 원리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지도자를 위한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국사이버진흥원 홈페이지 및 한국사이버진흥원tv 에서 관련 샘플강좌 및 교육 강의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코딩지도사 자격시험 역시 온라인으로 응시 가능하며 취득 후에는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등에서 어린이코딩교육 강사, SW 전문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국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코딩교육 의무화가 실시되기 때문에 코딩지도사에 대한 수요는 날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등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으로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홈스쿨링을 위한 유망 자격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격증 무료수강 서비스는 한국사이버진흥원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 바우처 국민행복카드(아이행복카드), 워크넷의 국비지원무료교육의 실업자내일배움카드, 근로자(재직자) • 직장인내일배움카드, 취업성공패키지카드 등을 요하지 않으며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다./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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