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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와 금융감독원은 합동으로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을 특별검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가상계좌를 운영하는데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제대로 시행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들 6개 은행에 만들어진 거래소 계좌는 지난달 기준 111개, 예치잔액은 대략 2조원에 달한다.
이번 합동검사 결과에 따라 금융시스템이 허술한 거래소 퇴출은 물론 계좌폐쇄까지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은행권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가상화폐의 투명성 제고 차원은 아니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고강도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이 지난 5일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농협은행이 가상화계 거래계좌 단잔액이 7865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는 단 2곳이었으나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상위권인 코인원의 주거래은행으로 잔액은 가장 많았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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