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작도 종시가 강세다.
한국감정원이 1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올랐고, 경기(0.00%), 광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59개)과 하락 지역(82→7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0→42개)은 증가했다.
지방(-0.05%)은 대전과 대구가 상대적으로 공급은 적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를 시작하며 보합 또는 하락하고,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고 일부 지방은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광주(0.08%), 서울(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대구(0.00%), 전북(0.00%)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44개)은 동일, 보합 지역(50→54개)은 증가, 하락 지역(82→78개)은 감소했다.
지방(-0.03%)의 경우 신규 공급이 많은 울산, 경상권과 강원 등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해 2-2 생활권 대규모 입주 당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선호도 높은 도담동과 종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회복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산업단지 인근이나 학군 선호지역에서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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