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대전과 세종 등 전국 아파트 매매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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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대전과 세종 등 전국 아파트 매매 안정세

전세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이 강세

  • 승인 2018-01-05 11:5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18년 새해 첫날,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전국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작도 종시가 강세다.

한국감정원이 1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매매변동률
▲매매가격 동향=전국적으로 금리 인상 기조로 향후 상환 부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양도세 중과 시행(4월)과 부동산 과세체계 개편 거론 등으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지여건과 개발 호재, 신규 입주물량, 지역 경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올랐고, 경기(0.00%), 광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4→59개)과 하락 지역(82→7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30→42개)은 증가했다.

매매통계표
수도권(0.09%)의 경우 서울은 0.26% 상승, 경기는 0.00% 보합, 인천은 0.02% 하락했다.

지방(-0.05%)은 대전과 대구가 상대적으로 공급은 적지만, 우수한 학군으로 수요가 풍부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내년까지 예정된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를 시작하며 보합 또는 하락하고,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전세변동률
▲전세가격 동향=지난해 말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 양호한 지역이나 직장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등 거주선호도 높은 곳은 꾸준한 전세수요로 국지적인 상승세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이 누적되고 일부 지방은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광주(0.08%), 서울(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대구(0.00%), 전북(0.00%)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4→44개)은 동일, 보합 지역(50→54개)은 증가, 하락 지역(82→78개)은 감소했다.

전세통계표
수도권(-0.04%)은 서울이 0.04% 상승, 인천은 0.07%, 경기는 0.09% 하락했다.

지방(-0.03%)의 경우 신규 공급이 많은 울산, 경상권과 강원 등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해 2-2 생활권 대규모 입주 당시 급락했던 전세가격이 선호도 높은 도담동과 종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회복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산업단지 인근이나 학군 선호지역에서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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