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사랑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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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사랑받는 자가 되라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8-01-05 10:44
  • 수정 2018-01-05 15:26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대전대흥침례교회
지난 한 해 동안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특별한 단어가 서서히 떠올랐지. 바로 '사랑받는 자'라는 단어였네. 그리스도도인이 된 이후로 나사렛 예수의 세례 이야기에서 이 단어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17).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라는 이 말은 모든 인류를 향한 가장 깊은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지.

프레드, 내가 자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라는 말뿐이네. 또 내가 바라는 것은, 자네가 사랑만이 지닐 수 있는 온유함과 능력으로 자네에게 주어지는 이 말씀을 듣게 되는 것 뿐이네. 나의 유일한 소망은 자네의 존재 구석구석에서 이 말씀이 울려 퍼지게 되는 것이네.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자네에 대한 우정으로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은 자네가 사랑받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이네. 우정이란 게 무엇인가? 우리가 사랑받는 자가 되었다는 선물을 서로 나누는 것이 아니겠는가?

"너는 아무 소용도 없고 추한 사람이야. 넌 아무런 가치도 없는 사람이야." 부정적 목소리는 너무 크고 끈질겨서 그대로 믿기가 쉽지.



헨리 나우웬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IVP

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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